청봉(秀)의 작은 공간입니다.
[스크랩] 정석을 배우고 나서 잊어 버려라? 본문
즈음 나는 빅매치를 위해,
옛날 쳐박아 두었던 정석책을 다시 펼쳐 읽히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석을 알고나서는 곧바로 잊어라 한다.
왜 일까?
우선 첫째 정석을 읽히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1. 우선 정석의 수순을 틀리지 않게 둘 수 있도록 익힌다.
2. 그정석이 어디서 일단락 지어지는지를 확인한다.
3. 선수로 끝이나는지 후수인지 기억한다.
4. 실리정석인지 외세정석인지 확인한다.
5. 정석을 읽혔으면 도중에 맥점, 수순, 모양등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둘째 정석은 기억했다가 잊어버려야하는 것 - 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석은, 쌍방이 최선을 다한 변화이므로, 호각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것은 부분적이다.
실제 바둑에서는 반드시 호각이 되질 않는다.
때문에 기억한 정석에 구애되면 대국적으로 형세를 그르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실전에 즈음해서는 정석을 잊고 두라는 것이다.
대국정으로 살펴보고 외세를 펴고 싶은지, 실리를 추구하고 싶은지를 판단하여 목적을 세우고,
그에 맞는 정석을 선택하도록 하면 효과가 있다.
즉 정석을 잊어버리라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고수님들 의견 부탁 드려요..
오늘도 정석의 한귀절을 되새기면서... 청봉이가.
출처 : 덕수고등학교60회 동창회
글쓴이 : 李成秀 원글보기
메모 :
'공개방 > anecd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노후를 꿈꾼다면? 3가지를 다운사이징을! (0) | 2012.07.26 |
---|---|
바둑이야기 2 - 이적의 수..(귀가 빨개진 수) (0) | 2012.07.16 |
바둑 이야기 - Scrap from 바둑 n TV (0) | 2012.07.06 |
일지매와 독작... (0) | 2012.04.17 |
누가 뭐래도 독도는 우리땅..(NYT 이젠 독도 광고 싣지 않겠다 ) (0) | 201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