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秀)의 작은 공간입니다.
일지매와 독작... 본문
올해도 늦었지만 여지 없이 찾아온 매화꽃 향기..
조금은 시골 스런 냄새로 온 사방을 혼돈으로 만들어 놓더이다.
하지만, 꽃은 너무 예쁘고 가련해, 평양기생 정향을 그리워 한 울 할아버지 양녕대군이 생각납니다.
귀양간, 이퇴계 선생께서도, 매화가지로 두향에게 연서를 보냈던... 그 일지매.....!
올해는 참 늦게 찾아 왔지예..!
갑자기 시상이 떠올라, 주절 주절...
매화꽃 향기가 사방에 흩어지고,
술이 그리워지는 꽃비가 내리는 날 밤,
그림자도 없이 혼자서 독작을 해 본다.
이백이 쓴 달의 詩에 뛰어 들기도 하고,
그리운 친구들의 마음에도 풍덩 빠져 본다.
오늘 밤 만은 그대의 향에 취하고 싶다.
- 2012년 4월 어느 외로운 밤, 청봉이가...
일지매...(송도동 해송로 )
벚꽃..(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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