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생애 베스트 스코어 <17> 백스윙 스타트 요령

 

손과 팔, 몸이 하나 돼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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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7:15 / 수정: 2012-11-21 06:05

도전! 생애 베스트 스코어 <17> 백스윙 스타트 요령

 

톰 왓슨은 최근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레슨을 연재하면서 “아널드 파머가 스윙의 첫 60㎝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던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난다.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스윙의 스타트인 ‘테이크 어웨이’는 스윙의 궤도와 템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

왓슨은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과 팔뚝, 어깨가 어드레스했을 때와 동일한 형태를 유지한 채 클럽을 뒤로 움직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클럽헤드가 오른발을 지나갈 때까지 손과 팔, 몸이 함께 움직인다는 느낌을 가지며 클럽의 무게로 인해 손목이 꺾이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셋업 때 팔뚝과 상체로 만들어진 삼각형이 테이크 어웨이 때도 유지돼야 하고 오른손은 그저 따라갈 뿐(그림 참조)”이라며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삼각형을 유지하면 오른팔이 적절하게 구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일체화된 테이크 어웨이’를 하려면 클럽헤드가 타깃 라인보다 살짝 바깥쪽에 있지만 손은 몸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안쪽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스윙을 시작할 때 손목을 너무 일찍 꺾으면 클럽은 무겁게 느껴지고 효과적인 다운스윙을 만드는 데 애를 먹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